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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시형 작성일 : 2012-07-02 조회수 : 3,241
제 목 : 한바위 골에서 116

한바위 골에서 116

 

== 하 늘 ==

 

하늘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파래서 파란 하늘을 보았습니다.

그냥 보고

화가 나서 보고

사랑해서 보고

그냥 좋아서 보고

미칠 것 같아 보았습니다.

보다가 지쳐서 또 보고 보았습니다.

그러다나가는

아무 생각 없이 하늘을 보았습니다.

하늘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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