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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시형 작성일 : 2011-12-01 조회수 : 3,356
제 목 : 한바위 골에서 77

한바위 골에서 77

 

파란 하늘 흰 구름 사이로

내리는 저 햇볕

햇볕은 분명

어제 내리던 비

그 비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지척이던 저 거치른 길을

나뭇잎으로 뒤덮은 길을

오늘은 햇살로 빛나고 있어

사푼히 밟는 느낌

그 느낌이

그리워 품어 안던

그녀의 그 젓 가슴

그 느낌입니다.

언덕에 올라 바라본

비갠 날 관악산에 걸린 솜털 구름

청명한 구름이

가슴을 채우기에

그만 …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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