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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시형 작성일 : 2011-10-04 조회수 : 3,197
제 목 : 한바위 골에서 66

한바위 골에서 66

 

 

덥다하고

바라 본 하늘은

발 걸려 넘어질 듯 파랗습니다.

구름 싣고

지나치는 바람은 분명

가을바람입니다.

손끝에 스치는 감미로운 그 느낌

분명 바람이 주고 간

부드러운 달콤함 입니다.

침침한 눈으로 옥상에 올라

하늘과 바람 그리고 난

음탕한 연애를 하듯

속삭이고 만지고 들이키고 있습니다.

 

20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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