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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시형 작성일 : 2011-06-13 조회수 : 3,308
제 목 : 한바위골에서 11

한바위골에서 11

 

이러 저리한 일들이

이곳 저곳에 널어져 있고

우중충한 하늘만

무어가 그리 바쁜지

햇살 한번 보이지 않네요

수리산 계곡은

여전히 같은 모습

그대로인데

설렁이는 나만 이리도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그리고 저편을 에둘러 본다오.

빠져나간 무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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