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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시형 작성일 : 2011-06-08 조회수 : 3,349
제 목 : 한바위골에서 10

한바위골에서 10

 

살랑이는 바람에

햇살이 흐트러지는 대낮

수놓고 간 음악이

칭얼대건만

빈자리는 허전히

고요를 담고 앉아

지나간 이야기를 흩뿌리고

잡히지 않는 손짓만

인적 없는 계곡에 앉아

일없이 휘 ~ 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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