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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시형 | 작성일 : 2009-06-08 | 조회수 : 4,758 |
- 아스라 -
밤마다 사루탄 공주는
눈 같은 대리석에 푸르러이 물뿜는
분수께로 가서
흰 물방울 찰랑찰랑 튀기며
목욕을 한다.
그때마다
공주의 건장한 노예는
뒤돌아 서서 물소리를 들으며
목욕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오직 하루하루
여위고 창백해지면서...
어느 날 공주는
빠른 말씨로 이렇게 물었다.
<네 이름은 무엇? 그리고 네 종족은?>
<네. 저는 마호멧 족속으로 사랑을 하면
그 갈망에 죽고마는 아스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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