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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시형 작성일 : 2014-01-16 조회수 : 5,636
제 목 : “창조경제와 국민행복, 빅데이터로 실현한다”
“창조경제와 국민행복, 빅데이터로 실현한다”
미래부 발표 ‘빅데이터 산업발전전략’ 어떤 내용 담았나
 
2014년 1월 1일 (수) 18:59:57 |   지면 발행 ( 2014년 1월호 - 전체 보기 )

 

[아이티데일리]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기조인 창조경제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개념만 있고 실체는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창조경제였지만, 박근혜 정부는 ‘빅데이터’라는 21세기 원유를 그 활용방안으로 제시함으로써 보다 뚜렷한 청사진을 보이고자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은 지속가능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빅데이터를 창조경제 및 정부 3.0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고, 그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행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그려냈다. 창조경제라는 거대한 그릇을 채워줄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에 담긴 내용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지난해 12월 11일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관계부처는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을 합동 발표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국가사회 경쟁력 향상의 원동력으로 급부상중인 빅데이터의각계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핵심 정책기조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의지였다.

빅데이터, 경제사회 발전의 원동력

21세기의 원유로 불리며 최근 몇 년 간 IT업계의 화두로 끊임없이 제시되고 있는 빅데이터는 초창기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SW)가 저장·관리·분석하는 범위를 초과하는 데이터 등 규모를 강조하던 관점에서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로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가치를 추출하고 초고속 분석을 지원하는 기술 등으로 가치창출 및 활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렇기에 빅데이터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인터넷처럼 경제사회 전반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일종의 ‘플랫폼’으로서, 효과적으로 이용했을 시 기업·정부·개인 모두에게 막대한 효용을 수반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이미 2011년 의료·공공행정·소매·제조·개인정보에 빅데이터를 적용했을 시 1%의 추가생산성을 향상시킬 수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빅데이터는 ‘자체’로뿐만 아니라 ‘활용’을 통해 경제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자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핵심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스마트폰, SNS, 사물인터넷(IoT) 확산에 따라 데이터가 폭증하며 빅데이터는 ICT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산업화시대의 ‘철과 석탄’, 정보화시대의 ‘인터넷’처럼 스마트시대로 접어들며 ‘빅데이터’가 핵심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ICT 인프라 시장의 성숙 이후 빅데이터는 신규 비즈니스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가 및 글로벌 기업들은 빅데이터 산업 육성 및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출처: 미래부)
 

 

국내 빅데이터 산업 성장, 글로벌 추세 못 미쳐

IDC는 글로벌 빅데이터 산업 시장이 2012년 68억 달러에서 2017년 311억 달러로 연평균 35.3%의 급증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이 중 SW 및 서비스가 약 66%를 차지하며 전체 ICT 성장률의 7배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은 자사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재수집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며 신서비스 창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오라클과 같은 글로벌 ICT 기업들은 약점분야에서 M&A를 통해 조기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사정은 이 같은 글로벌 추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우리나라 빅데이터 산업시장 규모가 지난 2012년 1.2억 달러에서 2017년에는 4.2억달러로 연평균 28.8%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동통신사, 포털사 등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이며, 데이터관리나 소셜분석, 시각화 기술 등 분야별로 전문기업들이 조금씩 등장하고 있을 따름이다.

 


▲ 빅데이터 핵심기술 격차 (’13년 기준 ETRI 추정)
 

 

비록 우리나라는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통신 및 제조업이 발달해 빅데이터 관련 산업 잠재력이 크지만,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리스크 등으로 활용에 있어서 저조한 편이다. 우리나라는 1인당 모바일 트래픽이 월 963메가바이트(MB)로 세계 평균인 89MB의 10배가 넘는 데이터 생산 강국이지만, 실제로 이런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은 조사 대상 기업의 20%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낮게 나타났다.

 


▲ 빅데이터 생성·분석·이용 등
 

 

빅데이터 산업, 시장-산업기반-생태계 함께 키운다

국내 빅데이터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좋은 조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시장이 작고, 산업 기반이 부족하며, 데이터 생태계 또한 미흡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정부 3.0 등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이 확대되고, 민간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중이나 국내 시장이 협소하고, 수익모델 부재에 대한 우려, 강력한 개인정보보호 규제 등으로 인해 시장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빅데이터 관련 산업기반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우리나라는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데이터 관리자 등 고급 인력이 크게 부족한 편이며, 데이터 및 빅데이터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워할 법제도적 근거 및 공동이익을 형성·대변할 수 있는 관련 협회도 없을뿐더러 통계 체계 또한 준비되어 있지 못하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국내 데이터 솔루션 기업들의 기술력은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적게는 2년에서 많게는 4년 이상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결과 국내 데이터 솔루션 시장의 71.6%를 글로벌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IBM, 오라클, SAS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국내 제조사, 통신사, 금융권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비즈니스 분야와 공공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초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활용가치가 높은 민간 보유 데이터의 개방 및 유통 활성화 여건도 열악하고, 공공-민간, 대-중소기업 간 사업경계불명확 등으로 영세한 시장구조 개선도 지연되는 등 인프라 측면에서도 데이터 생태계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빅데이터 산업이 가진 문제점들을 해소할 방안으로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통신·제조 산업이 발달해 잠재력이 크고, 특히 최근 정부 3.0 등으로 공공데이터의 개방이 확대되며 민간의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ICT 인프라 강국 이어 ‘빅데이터 강국’도약 추진

미래부는 ICT 인프라 강국에 이은 ‘빅데이터 활용 강국으로의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설립하고, 국내 빅데이터 산업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했다. ▲수요 분야에서는 초기시장 창출 및 확대 ▲공급 분야에서는 산업 육성기반 확충 ▲인프라 분야에서는 지속발전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키로 한 것. 미래부는 이들 3개 분야에 도합 15가지의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했으며, 2017년까지 관계 부처와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 비전 및 중점 추진과제
 

 

1. 수요분야 - 시장 창출 및 활용 촉진

수요 분야에서 시장 불확실성의 해소와 성공사례의 공유·확산이 시급하다는 인식 아래 ▲시범사업 및 대형 프로젝트 등을 통한 모범 사례의 조기 도출·확산 ▲유망업종에 선도 활용 프로젝트 추진 및 참조모델화 ▲중소벤처·대학 등 교육기관에 활용 인프라 적극 제공 및 사회적 붐 지속 유지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과제 1-1 선도 시범사업 및 대형 프로젝트 추진
공공·민간의 관심이 높고 파급효과가 큰 사회 문제 및 이슈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 및 대국민 성과 가시화로 빅데이터 산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신기술 R&D를 적용한 대형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시범사업으로 도출되는 센싱 정보 등에 대해서는 표준화·공유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다른 개인 및 민간 기업들도 활용이 가능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제 1-2 6대 유망산업 선도 활용 프로젝트 추진
빅데이터의 우선적 활용에 적합하고, 관련시장을 견인할 수있는 분야에 대해 부처·산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후, 신사업 창출·생산성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R&D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미래부가 선정한 빅데이터 활용 R&D 프로젝트는 ▲의료·건강 ▲과학기술 ▲정보보안 ▲제조·공정 ▲소비·거래 ▲교통·물류 등 6가지 분야이며, 이들을 활용해 관련 산업 및 빅데이터 산업의 동반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정보 문제가 없는 사물지능통신(Machine-To-Machine, M2M)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좁지만 순도가 높은 (가칭)딥 데이터를 축적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과제 1-3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 활성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나 실습을 희망하는 중소벤처·대학 등에 쉐어드 서비스(Shared service)를 제공할 빅데이터 분석 활용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센터는 활용도가 높은 공공·민간 테스트 데이터 세트를 확보하여 제공하며, 데이터 기반 창업자와 솔루션 개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테스트 인프라도 제공한다. 또한 대학(원), 연구기관 등에 빅데이터 실습 교육환경을 제공하며, 운영·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컨설팅 등도 진행한다.

과제 1-4 빅데이터 사업 수요예보제
매년 국가정보화시행계획(국가정보화기본법) 등을 통해 주요 기관의 빅데이터 추진계획 조사 및 사전 수요예보제를 안전행정부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과제 1-5 빅데이터 경진대회 주기적 개최
미국 캐글 방식(데이터 과학자 대상 대표적인 예측모델링 경합대회)를 벤치마킹한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기존 앱 개발 수준을 넘어 데이터 분석·활용 인프라를 이용한 데이터 과학자급 인재를 발굴하고, 데이터 스타트업 기업(DaaS: Data as a Service) 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진대회·공모전 등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체계적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술기업으로 성장을 유도할 예정이다.

과제 1-6 빅데이터 도입 가이드 및 개인정보 활용 가이드 마련
경험이나 노하우가 부족하여 전세계 빅데이터 프로젝터의 절반이상이 중도 포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 빅데이터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하고, 빅데이터 도입을 희망하는 공공·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 1인창조기업 등에 대하여는 애로기술 등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안행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력, 공공·민간 기관이 빅데이터 활용능력을 자가 진단하여 효과적인 빅데이터 도입 및 활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형태의 가이드도 마련하고, 각 기관의 빅데이터 역량 진단 및 개선 등에 이용하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 공급분야 - 산업 육성기반 확충

R&D, 인력양성, 거버넌스 정립 등을 통한 산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핵심기술의 조기 확보 및 국제표준화 주도 ▲데이터 전문인력의 양성 및 일자리로의 연계 ▲법·통계체계의 정비, 업종 내 협의회 구성 및 운영, 우호적 사회분위기 형성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과제 2-1 7대 핵심 원천기술 개발
단기적으로 기업 수요가 큰 응용기술 확보를 위해서 글로벌크리에이티브 SW(GCS) 프로그램을 공동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기술수준, 시장규모 등을 고려해 7대 유망 원천기술을 선정하고 개발한다는 투트랙(Two-Track) R&D 전략을 세웠다.

미래부가 선정한 빅데이터 기술 핵심 7대 분야는 ▲데이터 가상화 기술 ▲분산·병렬 처리 기술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대용량 비정형 이미지 분석 기술 ▲대규모 시뮬레이션 및 스캐닝 시스템 ▲차세대 슈퍼컴퓨팅 기술 ▲개인정보보호기술 등이다.

또 수요기업과 교류·협력기회를 확대하여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시키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제품제작과 시험검증·성능평가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과제 2-2 주요 데이터 기술 국제표준화
유망 데이터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도 시행된다. R&D 시작시점부터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인 빅데이터·오픈데이터 표준을 조기에 개발하고 국내 서비스 경쟁력및 관련 IPR을 확보한다.

또한 국제공동연구 참여를 확대해 글로벌 표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표준회의 및 국내개최 국제행사를 활용한 표준화 활동도 전개한다.

과제 2-3 수준별 데이터 전문인력 5천명 양성 및 일자리 연계
2017년까지 연구망을 통해 국내 주요대학과 빅데이터 센터를 연결한 랩(LAB) 운영으로 데이터과학자급 1천명을 양성한다. 이는 5개 대학에서 50명씩 4년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며, 수요조사를 거쳐 희망대학에 석사급 프로그램 및 관련 교과목을 지원한다.

DB 직무 종사자 대상 3개월 집중 전문교육으로 빅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실무전문가도 3천명 양성하며, 빅데이터 아카데미 등을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를 연계할 수 있는 큐레이터 및 마케터 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이밖에도 융합프로그램 신설 및 관련 대학원, ITRC,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등에 관련교과목 지원으로 데이터 융합·분석 잠재인력 1천명을 양성한다.

산학협력형 체계적 데이터인력 양성 정책개발 및 자문 등을 위해 ‘(빅)데이터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하며, DB진흥원 내 데이터 일자리센터를 2014년에 설립·운영함으로써 데이터 관련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사후 경력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 2-4 지원법제 등 마련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법제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DB산업진흥법’의 국회통과를 지원한다. 또한 국내 (빅)데이터 산업 통계체계를 2014년 내 정비하고, 한국은행 등과 공동으로 데이터의 자산 가치 측정모델을 개발하여 국민자산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과제 2-5 업계상호협력을 위한 협의체 운영 지원
상호협력을 위한 협의체 운영 지원도 예정되어 있다. 산학연전문가들로 관련 이슈 및 정책방향을 논의할 ‘빅데이터 자문위원회’가 이미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빅데이터 관련 협·단체들 간 공동 이익을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빅데이터전략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분기별 회장된 회의 등을 정례화하여 협·단체들 간 업무협조와 공동사업 발굴, 정보공유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민간 토론회 및 각종 포럼 개최 등을 활성화해 사회 전반의 빅데이터 인식을 제고하고,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취약계층도 공개된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접근성 제고 및 모바일 기반 정보격차 해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3. 인프라분야 - 지속발전가능 생태계 조성

민간 자율로 지속발전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사용자 친화적 데이터 개방 확대 및 유통 활성화 ▲전문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및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과제 3-1 DB 구축·개방 확대
민간 활용도가 큰 DB의 구축 및 개방 확대를 추진한다. 비즈니스 수요가 높은 연간 신규 DB를 적극적 발굴 및 구축·개방 지원하며, 기존 DB 활용성 제고를 위한 재가공 지원 및 차세대 데이터 연계기술 LOD(Linked Open Data)의 단계적 적용 확대로 융복합(메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과제 3-2 데이터 중개·유통 활성화
데이터 마켓·장터 활성화로 거래·유통 촉진을 위한 방안도 실행된다. 수요 다대 DB를 중심으로 ‘DB 스토어’ 및 ‘국가지식포털’등을 통한 데이터의 집합 및 중개·유통 활성화를 추진하며, 데이터의 개방·유통이 전제되는 오픈 API 구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중소 데이터 기업과 대형 유통망 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저작권, 개인정보 및 품질문제 등 유통 저해요인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데이터 클리어링 하우스’운영 및 수요맞춤형‘데이터 추천서비스’도 2014년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과제 3-3 빅데이터 전문기업 창업 및 글로벌화 지원
빅데이터 전문기업 창업 지원을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창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우수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다양한 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데이터 비즈니스 분야에도 적용한다.

기술 및 노하우 지원은 ‘벤처 1세대 멘토단’과 ‘동반창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자금 지원은 빅데이터 관련 우수기업 추천 등을 통해 미래창조펀드, 우체국 금융 등 각종 자금을 금융위원회와 중기청 등과 협력해 추진한다. 또 해외진출지원을 위해 ‘글로벌K-스타트업’,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창조경제 타운 내 특화된 서브타운을 구축·운영하고, 누리꿈스퀘어 혁신지원센터에 빅데이터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데이터지식포털 및 전문가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공유도 확대할 계획이다.

과제 3-4 공정경쟁환경 조성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공정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우선 국내 데이터 산업의 주기적 실태 조사를 통해 생태계 저해요인을 발굴 및 해소할 수 있도록 하며, DB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및 법률상담 등 온·오프라인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로 중소업체의 권리보호 및 공정거래를 지원한다. 또 중소·중견 데이터기업의 공동 브랜드화 및 공동 해외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세부 과제 추진 일정
 

 

미래부는 이번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의 시행으로 2017년까지 ▲국내 빅데이터 시장 2배 이상 확대 ▲7개 분야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 ▲5천명 이상의 고급인력 확보 ▲10개 이상 글로벌 전문기업의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와 정부 3.0의 실현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는 ICT 강국으로 데이터생산량과 유통량이 많은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훌륭한자산”이라고 지적하며, “유용한 데이터의 지속적 확산, 고급 인재의 양성,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저렴한 비용으로 실행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의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이 필요한 시점에서 사회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실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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