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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시형 작성일 : 2011-09-11 조회수 : 3,711
제 목 : '절대반지' 얻고 싶어? 카카오톡을 봐!

 

'절대반지' 얻고 싶어? 카카오톡을 봐!
[주장] 소프트웨어 육성은 플랫폼 전략을 핵심으로 해야 한다
11.09.10 10:40 ㅣ최종 업데이트 11.09.10 12:18 김인성 (minix01)
 
 
 
▲ 애플 제품들 애플은 2010년 매출액 650억달러의 대부분을 하드웨어 판매에서 얻었습니다.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를 통한 매출은 총매출의 11%에 불과합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판매 수수료로 30%를 받지만 17%가 카드 수수료로 빠져 나가고 나머지 금액도 대부분 서버와 네트워크 관리비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콘텐츠 판매 분야에서 사실상 수익이 거의 나지 않고 있습니다.
ⓒ apple
매킨토시

 

 

정부가 토종 운영체제(OS)를 육성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소홀히 취급해온 한국 현실을 반성하고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독자 운영체제를 원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두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할 필요는 있지만 그것이 운영체제에 집중되는 것은 잘못된 해결책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무엇일까요?
 
[진실①] 운영체제 독점이 경쟁력인 시대는 이미 끝났다
 
운영체제 전쟁은 끝났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만 모르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무시하고 떠드는 위기론을 무시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독점소스 진영은 애플의 운영체제(iOS)가 장악했습니다. 노키아의 심비안, HP의 웹오에스, 블랙베리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싸움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폰 운영체제에게도 힘든 앞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독점소스 진영을 제압한 애플을 이길 유일한 방법은 완전히 반대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오픈소스화 시켰습니다. 오픈소스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소스까지 무료로 공개하는 것입니다. 한 번 오픈소스가 되면 독점소스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오픈소스는 참여한 개발 그룹이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글조차도 소스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능력만 있다면 누구나 소스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일한 제한은 고친 소스를 다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되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픈소스는 아이디어가 공유되어야 인류에게 이롭다는 자유소프트웨어 철학의 산물입니다.
 

 

 

오픈소스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는 순식간에 모바일 운영체제 분야를 점령했습니다. 안드로이드로 인해 더 이상 운영체제로 수익을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운영체제 독점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해졌습니다. 공기처럼 누구에게나 개방된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또 다른 토종 운영체제를 만드는 것도 무의미한 일일 뿐입니다.

 
[진실②] 진짜 경쟁력은 플랫폼 장악력에서 나온다
 
구글은 인증제도를 통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장악하려 한다고 비난 받지만 그것은 안드로이드의 통일성을 유지하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오픈소스 진영은 통제 없는 완전한 자유로 인해 운영체제 파편화를 겪어왔습니다. 
 
사용편의성을 위해서는 앱의 사용자인터페이스에 대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현실적인 사용자의 요구와 애플의 우월한 제품 완성도를 고려할 때 이런 제한을 안드로이드에 대한 통제라고 비난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얼마든지 안드로이드에 대한 구글의 제한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구글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안드로이드 폰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와 통신사들은 구글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기를 바라며 최소한의 비용조차 내려고 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구글은 또 안드로이드에 대한 특허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보유 현금의 1/3에 해당하는 125억 달러까지 배팅했습니다. 구글은 오픈소스라서 자기 소유로 묶어 둘 수도 없는 운영체제를 위해 왜 이런 거액을 썼을까요? 이것의 비밀은 바로 플랫폼에 있습니다. 플랫폼은 IT의 미래를 장악할 수 있게 해 줄 절대 반지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것 : 플랫폼은 누가 장악하고 있는가?
 
플랫폼은 응용 프로그램이 동작하기 위한 환경입니다. 그것은 윈도우와 같은 운영체제일수도 있고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하드웨어 일 수도 있으며 가상머신과 같은 소프트웨어일 수도 있습니다. IT 분야에서는 이런 플랫폼을 장악한 업체들이 주도권을 쥐고 컴퓨터 환경을 지배해 왔습니다.
 

 

 

플랫폼 업체들은 CPU를 포함한 하드웨어를 자체 제작하고 독점 운영체제도 함께 판매했습니다. 개발을 쉽고 빠르게 해주는 프로그래밍 라이브러리는 개발자들을 묶어 두기 위한 당근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메인프레임이란 대형 컴퓨터를 만든 IBM, 전문가용 컴퓨터인 워크스테이션의 강자였던 업체 썬(SUN), PC 환경을 독점하고 있는 윈텔(인텔 CPU와 MS의 윈도)이 모두 이런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플랫폼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가 증대했습니다. 더 많은 응용 프로그램이 만들어졌고 그에 따라 사용자 수도 확대되었습니다. 주류가 된 플랫폼 업체는 호환성이란 무기를 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지배적인 플랫폼에 대한 쏠림 현상은 심해졌고 경쟁에 패배한 플랫폼들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전쟁의 시작 : 개방형 플랫폼의 등장

 
언제나 그렇듯 독점은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독점 플랫폼을 해체하고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그리고 소프트웨어에 독립적인 플랫폼을 구현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리눅스, 자바 그리고 웹입니다.
 
리눅스는 모든 CPU와 하드웨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운영체제 자체를 오픈소스로 만들어버림으로써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자유를 주려고 했습니다. 개발업체 썬의 자바는 가상머신이란 기법을 사용하여 한 번 만든 프로그램은 어떤 플랫폼에서도 동작 가능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웹은 인터넷을 통하여 하드웨어와 운영체제가 독립적인 컴퓨팅 환경을 약속했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이 모든 것이 통합된 것입니다. 리눅스와 자바를 통해 단일한 운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 활용 편의성을 더함으로써 안드로이드는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의 강자로 부상했습니다. 아무런 투자 없이 구글의 성과물을 취하기만 한 기업들 특히 한국의 제조사들은 결국 구글 플랫폼의 지배 하에 놓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주목해야 할 차세대 플랫폼은, 경량 플랫폼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포함하는 토털 플랫폼은 복잡한 구조와 대규모 구축 비용으로 IBM이나 윈텔 진영 정도나 소유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개방형 플랫폼은 경량화를 특징으로 합니다. 리눅스는 하드웨어 독점을 없앴고 자바는 운영체제가 독립적이었습니다. 웹은 자바 가상머신의 필요성도 없앴습니다.
 
차세대 웹이라고 하는 HTML5에서는여태까지 외부 프로그램에 의존했던 기능을 아예 웹 브라우저에 내장해버림으로써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을 열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방형 플랫폼이 플랫폼 자체를 경량화 시키면서 차세대 플랫폼은 꼭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등을 장악한 거대 기업이 아니라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불과했었던 구글은 플랫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웹 메일, 오피스 프로그램을 포함한 각종 온라인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했습니다. 결국 이 기능들을 오픈소스 브라우저 크롬을 통해 쓸 수 있는 크롬북이란 하드웨어까지 만듦으로써, 윈텔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식의 플랫폼 정책은 결국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장악하는 방식입니다. 윈텔 진영이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호환성을 무기로 상향식으로 접근했다면 구글은 웹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하향식으로 내려왔다는 차이는 있지만 결국 이들이 추구하는 것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거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웹이 활성화되면서 또 다른 가능성이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이 출현한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궁극의 대안은 소셜 플랫폼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아는 사람들끼리만 어울리는 폐쇄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사이트였습니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의 특성상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실명과 각종 개인정보까지 공개했기 때문에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나이, 출신지, 인종, 성별에 따른 정확한 타깃 광고가 가능했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곧 주요한 온라인 광고 매체로 부상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런 개인정보를 외부 업체들에게도 제공하고 외부 서비스까지 페이스북과 연동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단숨에 소셜 플랫폼의 최강자로 등극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소셜 플랫폼 개방 정책으로 개발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페이스북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엄청난 양의 소프트웨어를 확보한 것과 같습니다. 구글이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엄청난 자원과 시간을 들인 반면 페이스북은 MS가 스스로 온라인 오피스를 제공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소셜 플랫폼은 이렇게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무것도 없이도 구축 가능한 차세대 플랫폼입니다. 삼성이 만든 하드웨어를 통신사의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MS의 운영체제 위에 애플이 만든 웹 브라우저를 무료로 제공한 것은 구글의 검색을 통해 수익을 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곧바로 페이스북에 접속해 친구와 대화하면서 페이스북의 검색만 사용하고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광고만 보는 것입니다. 웹OS라고 불리는 소셜 플랫폼은 전통적인 플랫폼 개념을 뛰어넘어 계란의 노른자위만 뽑아 먹는 알짜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갖지 못한 한국의 플랫폼 전략은?
 
7억명 이상을 모은 페이스북이 소셜 네트워크의 최강자로 군림하면서 한국도 영향권에 들어가 있습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지도 않은 페이스북이 이미 한국 인터넷 트래픽 점유율 7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콘텐츠를 포털에 쌓지 않습니다. 모든 콘텐츠가 소셜 네트워크에 쌓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국내 포털들도 개인화를 강화시켜 하루빨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변신해야 합니다. 카페와 블로그, 게시판과 메일 등을 연동하여 로그인만 하면 내 활동 정보와 사람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기능을 추가해야 합니다. 그 어떤 곳보다 더 많은 콘텐츠와 개인의 이력이 보관되어 있는 포털들이 외국 소셜 네트워크의 공격에 무력하게 당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포털들은 또 포털들끼리 콘텐츠와 사용자 정보를 연동하여 한 사용자가 어느 포털에 로그인하든 다른 모든 포털의 활동 정보를 알 수 있게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처럼 한 포털의 개인 페이지에서 이 모든 것을 확인시켜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좀 더 나아간다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취미와 전자기기 등을 취급하는 전문 사이트와도 연계하여 이런 곳의 회원 반응도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구글의 오픈 소셜을 채택하지 않더라도 국내 포털들과 커뮤니티 사이트와의 연계 방식을 확립한다면 한국식 소셜 네트워크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트위터와 카카오톡이 보여 주는 소셜 플랫폼의 가능성
 
소셜 네트워크의 한 쪽에는 트위터가 있습니다. 트위터는 단문 메시지를 유통하는 단순한 서비스에 불과했으나 이것을 개방함으로써 또 다른 소셜 플랫폼으로 변모했습니다. 트윗 유니버스라고 불리는 플랫폼은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시킬 수 있는 막강한 플랫폼입니다. 트위터가 보여주는 것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플랫폼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운영이 완벽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플랫폼에 대한 정의가 바뀌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모이고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만남의 장이라면 어떤 형태라도 상관없이 그것을 플랫폼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서 몰려들게만 할 수 있다면 아무리 단순한 것이라도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스마트폰의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미래도 밝은 편입니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선점하여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은 이제 외부 업체와 연합하여 게임 서비스 연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카카오톡이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기능이 추가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더 많은 업체와 협업할수록 더 막강한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플랫폼 확보가 한국의 미래를 결정한다
 
정부는 소프트웨어 위기를 외치면서 토종OS를 개발하겠다고 나섰지만 사실 그들이 주력해야 할 것은 전세계에 통할 플랫폼이 출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꼭 대기업일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으면 어떤 식으로든 플랫폼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쉽게 출현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입니다.
 
한국의 플랫폼을 세계적인 서비스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해야 합니다. 실명제와 한국식 보안 방식을 개선하고 검찰과 경찰이 수사 편의를 위해서 과도하게 기업들을 압박하는 행위도 중단해야 합니다. 인터넷의 언론 자유, 개인 정보 보호 등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보호되어야 할 가치입니다. 한국의 인터넷 업체들은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사용자들의 신뢰 없이는 한국 서비스가 세계화 되기 어렵습니다.
 
기업들의 자세도 바뀌어야 합니다. 플랫폼을 성공 시키기 위해서는 개방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서로 상생해야 합니다. 함께하는 업체 모두가 잘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거대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 독점과 폐쇄적인 운영으로 이익을 추구해온 대기업들은 이런 방식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차세대 플랫폼은 대기업보다는 중소 기업과 벤처들이 더 잘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의 미래는 플랫폼 확보에 달려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지원 정책은 플랫폼 구축 전략을 핵심으로 해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들이 존중 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작은 아이디어가 한국을 구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창의력이 지배하는 새로운 세상, 플랫폼의 시대가 눈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김인성 기자는 시스템 엔지니어이자 IT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일반인을 위해 한국 IT의 문제점을 지적한 <한국 IT 산업의 멸망>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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