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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시형 작성일 : 2011-05-25 조회수 : 3,335
제 목 : 한바위 골에서 2

한바위 골에서 2

 

애잔한 외로운 양치기가 흐르니

말 없는 일터에 적막이 감돌아 옵니다.

돌다가 다가온 건

번거로운 일상이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사실이

참으로 사람을 힘들게 하는 수요일에 아침이구나 싶습니다.

흐릿한 아침 안개가

계곡을 누르는 걸 참아내며

갖가지 공사가 한창인 현장으로 가려던 발길을 멈추고

푸르른 5월 산과 산에 여유로움을 그리며 몇자 적습니다.

감미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힘이 솟는 하루 일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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