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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시형 작성일 : 2010-07-14 조회수 : 2,858
제 목 : 강가에 앉아서 16

음악은 트셨나요
창문은 열었나요
막 커피를 타셨나요
감미로이 음악이 흐르고
향긋한 풀내음이 스치우고
커피향이 휘감아 오던가요
모락산 기슭에 피는 안개는 여전할까
손 마주하고 걷던 기억이 새롭던
산자락 오솔길에서
나누던 뭇 이야기들이 들려올 듯하여
몇 자 올립니다.
자잘한 일상이 겹쳐오고
생각지 않았던 일상도 버겁고
얼마나 힘들까하고 생각하니
먹먹하네요.
저에겐 당신이 있어 힘이 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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