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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시형 작성일 : 2010-06-11 조회수 : 5,289
제 목 : [미스테리]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미스테리]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8
 
2010.06.10 목요일
파토
 
 
 
  
아시는 대로 본 우원 한달 간 편집장짓을 하는 바람에 본 시리즈를 포함해 연재물 집필이 중단됐었다.
 
이제 집어 쳤으니 다시 시작한다.
 
연재 재개를 기념해 먼가 멋진 말을 해 보려 했는데 안 떠오른다. 그냥 가자..
 
 
지금까지의 내용 초간단 요약.
 
 
옛날옛적 태양계에는 지구와 행성 Z, 화성 세 개의 문명이 있었다.
 
행성 Z와 화성은 열라 발달했지만 사이가 안좋았고 지구는 중간에 꼽사리 끼어 Z와 교류하고 있었다.
 
둘 사이에 거대한 데쓰스타를 동원우주전쟁이 일어나 두 별은 동시에 멸망했다.
 
와중에 지구는 새우등 터져 대홍수와 지각변종으로 기존의 초고대문명과 식민지 문명이 송두리째 붕괴되고 말았다.
 
너무 단순화한 느낌도 있지만 대략 이런 스토리다. 암튼 행성 Z와 화성은 이미 멸망해 버렸으니 여기서부터 무대는 지구로 옮겨질 수 밖에 없다. 고로 이제부터 몰락한 지구의 기억과 그 재건에 관련된 이야기가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그리로 본격 넘어가기 전에 몇 가지 정리 좀 하자.
 
행성 Z와 화성은 정녕 완전히 사라진 것일까…? 물리적으론 그렇다. 그러나 행성 Z와 화성의 주민들도 그 과정에서 완전하게 멸망한 걸까?
 
그렇지 않다. 먼저 지금의 이야기 전개 과정으로 보면 우리 지구인 자체에 Z인의 피가 섞여 있다. 7편에서의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 관련 이야기가 거기에 해당한다. 한편 그렇게 섞이지 않고 혈통적 ‘순수성’을 지킨 소수의 외계인 집단이 지구상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우리와 섞여 살아왔을 수도 있고, 나름 격리된 공간에서 눈에 띄지 않게 살아왔을 수도 있다.
 
 
 
특정기사 및 인물과 관계없음
 
 
또 한가지는 가능성은 두 행성이 파괴되던 순간 거기 있지 않던 Z와 화성인들이 상당히 있을 거라는 점이다. 지난 편 외전 소설에도 암시되어 있지만 우주전쟁을 치르려면 먼 거리에서의 장거리 무기만으로는 어렵다. 지상군도 투입이 되었을 거고 우주함대가 두 행성 사이의 공간에 진주해 있었을 것이다. 그 경우 함대의 승조원들은 행성들이 폭발하는 와중에도 아무 피해 없이 생존했을 것이 분명하다. 물론 정신적 타격은 엄청났겠지만.
 
또 다른 안전지대는 역설적으로 두 대의 데쓰스타. 이 거대한 건조물들이 완전한 무인 자동 기계였을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봤을 때, 결국 무기이자 동시에 초거대 우주선으로 작동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탑승해 있던 사람들이 있다. 크기와 규모로 보아 최소한 수천 명 이상, 많게는 수십만 명에 달했을지도 모른다.
 
화성의 데쓰스타인 이아페투스는 이 스토리에 따르면 Z 폭발 후 토성 궤도까지 튕겨가게 되니, 내부에 승무원이나 군대가 있었다 한들 엄청난 진동과 충격, 가속도 속에서 살아 남았을지는 의심스럽다. 게다가 원래 이 넘의 임무는 자폭머신이었다. 그러나 화성 괴멸시 화성군 함대가 우주 공간에 주둔해 있었다면, 모성을 잃은 그들은 결국 파괴되지 않은 이 거대한 인공위성으로 재 집결했을 것이다.
 
Z의 데쓰스타인 달은 말할 것도 없다. 손상을 입은 바도 없고 크기는 이아페투스보다 훨씬 더 크고 게다가 식민지인 지구 궤도 위에 있다. 이런 조건이라면 내부에 수백만 명이 살고 있었다고 해도 그리 이상할 게 없는 일이다.
 
자, 그렇다면 화성과 Z의 이 ‘잔당’들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
 
먼저 Z부터 생각해보자. 선방으로 화성을 괴멸시킨 달의 Z 인들은 승리의 기쁨도 잠시, 자신들의 모성이 더욱 처참하게 소멸된 사실을 알게 된다. 그와 동시에 태양계 내부의 중력 균형이 흔들리면서 지구 역시 대재앙을 맞는다.
 
이 대홍수는 지난 번에 언급했듯 수십 년간 지속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 이유는 홍수가 폭우 같은 기상 현상에 의한 국지적인 것이 아니라 지구의 자전과 공전, 그리고 지각변동에 따른 바다의 ‘육지 집어삼킴’ 현상이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지구상에 있던 동족들은 대부분 물에 휩쓸려 죽었고 쌓아놓은 식민지 문명도 모조리 붕괴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안전한 달을 떠나 서둘러 원시시대로 돌아간 지구에 내려갈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 화성인들은? 이아페투스에 재집결한 화성군의 잔존세력은 고장난 위성을 수리하면서 절치부심 재기복수를 노렸을 것이다. 그러나 전혀 손상되지 않고 크기도 훨씬 큰 달에 살아남아 있던 Z인들에 비해 숫적으로 훨씬 열세고, 또 춥고 먼 외행성계로 밀려나 있다. 그리고 역시나 재앙에 빠져 있는 지구를 욕심 낼 이유도 없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지구와 외계와의 연계 고리는 최소 수백에서 수천 년 가까이 끊어져 있었을 거다. 그 상태에서 지구는 물이 빠지고 다시 살만한 곳이 되었겠지만 살아남은 인구는 극소수고, 문명과 리더십이 붕괴한 무주공산 상태로 수천 년이 흘러 갔다.
 
허나 세월이 지나면서 결국 문명은 다시 재건된다…
 
 
 
 
이집트 기자의 3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에 대해서는 수많은 설들이 난무하고, 그 중에는 억측도 많다. 최악은 피라미드의 외부와 내부의 길이 넓이 등 수치 속에 인류 멸망까지의 전 역사가 담겨 있다는 건데, 가상 SF 엔터테인먼트 음모론을 쓰는 입장에서도 이런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러나 무시하기 어려운 미스터리한 팩트들도 존재하는데, 바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주류 지질학자 로버트 쇼크는 스핑크스의 석회암 침식도를 기초로 스핑크스가 기원전 7천년 전 이전, 즉 지금부터 9천년 이전에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내세웠고 지질학계의 공감대를 얻어냈다.
 
기원전 2500년, 4왕조 시대에 완공된 기자의 3대 피라미드는 10,500년 전 오리온좌의 배치에 맞춰 위치를 정한 것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 기술은 3대 피라미드 건설 후 더욱 발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했다.
 
3대 피라미드 중 가장 큰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BC25세기부터 AD19세기에 이르기까지 4500년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먼저 저 스핑크스는 아마도 대재앙이 일어나기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즉 화성과 Z의 멸망 이전에 세워진 거란 뜻이다. 최소 9천년이라는 검사 결과는 얼마든지 2천5백 년 정도 는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석회암 덩어리에 새겨진 수많은 자국들은 쇼크 박사에 따르면 오랜 빗물에 의한 것이라지만, 홍수의 흔적인지도 모른다.
 
즉, 행성 Z와 화성의 멸망 이전에 지구에 살던 사람들은(그들의 정체가 뭐던 간에) 기자 지역에 스핑크스를 세우고 오리온좌의 모양을 본따 대 피라미드를 위한 3개의 기단부를 만든 거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파국이 일어나는 바람에 그들은 결코 피라미드를 완성할 수 없었다. 그리고는 수천 년의 장구한 세월이 꿈처럼 흘러갔다.
 
 
 
왼쪽 끝부터 중국 장안, 이집트 기자, 멕시코의 마야, 그리고 오리온.
이 범지구적 유사성을 단지 우연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집트 땅에 다시 문명이 수립되기 시작한 것이 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상형문자인 히에로클리프는 1왕조때인 기원전 3100년 전부터 이미 완성된 상태로 존재했다. 이때 이집트 특유의 회화 형식도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정사에 따르면 그 이전 이집트는 신석기 시대로 이런 조직적인 문명의 발달은 불가능했어야 한다. 또한, 히에로클리프나 회화 형식의 중간 발전 단계, 초기 단계 같은 것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즉 이집트 문명은 매우 빠른 시간 동안에 급속도로 만들어지고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BC 1600년경의 은허 유적지에서 출토된 갑골문.
이후의 한자와는 전혀 다른 원시적인 형태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이것이 정상이다.
 
 
 
 
BC 3100년 경 이집트 제1왕조의 암벽화.
몸통은 정면, 머리는 측면으로 향하는 인물의
자세나 파라오의 머리를 장식하는 뱀, 매와
자칼 등 이후 3천년간 지속된 회화 형식이
이미 이때부터 완성되어 있다…
 
 
그리고 기자의 대 피라미드들이 건립된 것은 이로부터 불과 600년 후다. 급속히 발전하는 현대 기계문명 시대도 아니고, 태양신 ‘레’니 호루스니 이시스니 하던 신화 시대에서 역사 시대로 돌입한지 불과 6세기만에 이집트의 청동기인들은, 향후 45세기 동안 세계 최대의 건물로 군림하게 될 거대한 피라미드들을 말 그대로 무에서부터 창조해 냈다는 소리다.
 
가능한 일인가…?
 
그리고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립 기술은 이때를 정점으로 점점 퇴보한다. 이후의 피라미드들은 규모도 작아지고 내외벽도 엉성하며, 심지어 건설 중에 붕괴되기도 했다. 이집트의 수천 년 역사 속에서 기자의 세 피라미드 이후 다시는 그런 대작을 건설해 내지 못했다는 사실은,  전반적인 기술 수준이 발전이 아닌 퇴보의 방향이었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준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이집트인들이 이때 만든 문명에 ‘지속가능성’ 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들이 자생적인 문명을 쌓아나간 것이 아니라 기록과 유적의 우연한 발견 같은 과거의 기억에 전적으로 의존했기 때문일 거다. 즉 이집트인들은 사라진 문명의 기술적, 사회적 정수를 대략 흉내 내고 응용할망정 제대로 발전시켜 나갈 수는 없었던 거다.
 
혹은, 이집트의 신화 시대에 행성 Z나 화성의 종족들이 내려와 잠시 교류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이 떠난 후 긴 세월이 흐르자 기술은 잊혀지고 문명은 점점 쇠퇴해 간 것 아닐까. 그 경우 이집트 신화 속의 많은 신들은 바로 이들을 지칭하는 것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이건 단지 필자의 근거 없는 상상만은 아니다. 대재앙 이전과 이후 지구인들이 외계인들과 교류했다는 증거들은 암벽화 등의 형태로 상당히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필자가 과거 노매드 관광청에 썼던 관련 글의 일부다. 이 주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이니 한번 읽어들 보자.
 
 
 

 
 
위의 사진은 기원전 6천년 경, 즉 지금으로부터 8천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하라 사막의 타실리 지방에서 발견된 암벽화다. 이 시대는 소위 석기시대로서 돌도끼, 돌칼 등을 사용하던 시점이며 따라서 문자는 물론, 세련된 현대적 형태의 인공물이나 기계, 의복은 존재하지 않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위에 그려진 인물은 분명 일종의 투구, 혹은 헬멧을 착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자세히 보면 머리와 몸을 잇는 목 부분이 상당히 정교하게 밀폐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헬멧의 외양 역시 일반적인 머리카락의 형태와는 전혀 다른 반복 무늬의 패턴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가슴 부분의 세로 주름인데, 이는 당시에 착용하던 털가죽이나 거친 옷감 류에서는 절대 나타날 수 없는 것으로 비단 같이 아주 얇은 실로 정교하게 짜여진 천, 혹은 비닐과 같은 상당히 매끈매끈한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의복의 디자인도 현대의 우주복과 비슷한 일종의 '오버올' 스타일로, 한마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석기시대와는 이미지상 전혀 맞지 않는 것이다.
 
한편 우측 상단과 좌측에는 하늘을 날고 있는 듯 한 원반 형태의 물체도 나타나 있다. 이런 것이 만약 그것만 따로 그려져 있었다면 소위 원시적인 '환칠'로 생각될 수 있지만 중간의 인물로 인해 자연스럽게 UFO 를 연상하게 만들고 있다. 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 구석으로 가면 또 다른 사람의 형상이 일부 보이는데, 이는 중앙의 인물에 비해 무척 생략되어 아이들의 그림처럼 단순한 선으로만 묘사되어 있다. 이 그림이 자기 자신들이라면 중앙의 인물은 분명 늘 보는 주변 사람과는 판이하게 다른 어떤 존재를 특별히 자세히 묘사하려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런 이상한 그림은 많다. 아래를 보자.
 
 
 
 
 
이 동굴 벽화는 약 1만 2천년 전의 것으로 이탈리아의 발 카모니카에 있다. 역시나 헬멧을 쓴 듯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때는 구석기 시대로 아직 돌을 숫돌에 갈아 쓴다는 개념도 없던 시절인데, 생활을 위해 사용하던 도구들은 깨뜨려서 뾰족하게 만든 돌이나 동물의 뼈, 나무 등이 주종이었다.
 
돌이나 뼈를 가는 기술이 없다는 것은 다시 말해 뭔가를 둥그렇고 부드럽게 연마할 수 없다는 말과 같다. 그럼에도 이 인물들이 쓰고 있는 헬멧은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곡선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단히 정교한 많은 돌기들을 달고 있을 뿐 아니라 어찌 보면 빛을 발하고 있는 듯도 하다. 손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길쭉한 도구 같은 것을 들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구석기 시대와 이 그림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이런 독특한 머리 형태를 가진 인물상이 결코 이들만의 작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위 사진은 이탈리아에서 수만 킬로미터 떨어진 남미 페루의 토로 무테로에 있는 암벽화로, 위의 그림과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양식의 차이는 있지만 빛나는 헬멧을 쓴 듯한 인물의 머리 부분에 대한 묘사는 사실상 위와 동일하다.
 
이 그림에서 또한 눈 여겨 봐야 할 점은 왼쪽 아래의, 중앙의 인물이 빠져 나오고 있는 듯이 보이는 정체 불명의 물체다. 아폴로의 착륙선을 연상시키는 이 인공적인 물체는 1만 2천년 전 구석기시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기계'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또한 주인공에 비해 우측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단순화되어 익숙한 스스로의 모습을 간략하게 묘사한 것으로 추측되며, 얼핏 중앙의 인물을 보고 놀라거나 도망가거나 혹은 환호하는 것처럼 그려져 있다. 
 
 

 
한편 위 그림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킴벌리에서 발견된 것으로 약 5천년 전의 것이다. 역시 양식의 차이는 있지만 머리에 헤드 기어를 착용하고 이 부분이 빛나고 있는 듯한 묘사는 위와 동일하다. 특히 이 그림의 경우 맨 위 그림과 같이 몸 전체를 둘러싸는 수트를 입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물론 그 시절에 이런 복장은 제작 기술은 물론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몸의 중앙에 있는 정체불명의 검은 장치나, 인물의 우측이나 등뒤로 연결된 호스와 유사한 물체는 역시 현대 우주비행사의 모습과 무척 유사하다.
 
한편, 인물이 아닌 UFO 자체를 묘사한 듯한 그림들도 많이 남아 있다. 아래는 탄자니아의 이톨로에 있는 암벽화로 그 제작 시기는 약 2만 9천년 전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사각형 안에 있는 두 물체가 무엇을 묘사하고 있는지 증명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동물, 산이나 나무 등의 자연, 사람 외에는 그릴 대상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3만년 전이라는 시점을 생각해 볼 때, 이 대칭형 물체가 단지 고대인의 상상의 산물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상상도 그 배경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공물 자체가 없던 시대에 이들은 무엇을 보고 어떤 상상을 하여 이런 형태를 그린 것일까.
 
또한 이들 형상 아래에는 마치 지상으로 쏘아져 내리는 것 같은 두 개의 굵은 선마저 그려져 있다. 이것들이 위의 'UFO'와 직접 관련되었다는 점은 각도상의 연관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그간 사진이나 목격담을 통해 많이 접해온 유에프오에서 발사하는 빛이나 무기 등에 대한 묘사라고 보기에 전혀 어색함이 없다. 이 모습들은 단지 우연에 불과하단 말인가.
 
 

 
위 그림은 약 1만 9천년 전에 제작된 프랑스의 동굴 벽화다. 말, 소, 염소, 코끼리 등의 동물이 비교적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는 가운데, 전체적인 맥락에 맞지 않는 이상한 접시 형태의 물체들이 곳곳에 그려져 있다.
아래 그림은 위의 흰 상자 속을 확대한 것이다.
 
 
 
왼쪽의 인간과 유사한 생물체 앞에 접시 모양을 한 비행체들이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비행체들의 인공물로서의 기하학적 특성이나 형태는 현대에 관찰되고 있는 유에프오들과 기본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것이다.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당시의 구석기인들이 이런 형태를 자발적으로 발상해 낼 가능성은 매우 낮다.
더욱이 이 인물의 형상도 분명 보통 사람과는 다르고 배와 등에 촉수나 호스가 연결되어 있거나 혹은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고대인들의 엉성한 그림 실력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다른 부분들의 양이나 소, 말 들에 대한 묘사가 너무 정밀하다(위로 올라가서 다시 확인해 보시라). 이 사실은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자기가 보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할 능력이 있었음에도 인물을 이처럼 괴상한 모습으로 그려 놓았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마지막으로 아래 사진을 보자.
 
 
 
 약 7천년 정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의 이 그림은 하늘에 나타난 정체 불명의 빛을 발하는 거대한 원반과 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확연하게 담겨져 있다. 아래의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네 사람의 자세는 느닷없는 물체의 출현에 놀라고 있는 목격자들의 감정의 일단을 보여주는데. 어쩌면 신적인 존재로서 이 비행체를 경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위의 그림을 태양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크기가 너무 크고 또 가깝게 그려져 있을 뿐 아니라, 표면의 둥그런 형상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이 중에는 대재앙 훨씬 이전의 것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10,500년 전 이후의 것들이다. 이 시리즈 1편을 기억하실랑가 모르겠지만 거기서 필자는 지구상에 나타나는 수많은 UFO와 외계인들이 우주 전역에서 몰려 올 수는 없다는 점을 전제하고, 따라서 대부분의 그들은 사실은 지구에서 열라 가까운 곳에서 오고 가고 있을 거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태양계에 문명을 가진 3개의 행성이 있었다는 이 시리즈의 스토리 자체가 사실은 거기에 기반을 두고 있는 거다.
 
그렇다면, 같은 이유로 저 선사시대의 외계인들 역시 화성이나 행성 Z 둘 중 하나에서 왔을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수시로 우리에게 영향을 줘 왔고, 또 대재앙 후에도 심심찮게 방문하며 음양으로 교류했던 거다.
 
어쨌거나,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들의 도움으로 단기간에 걸쳐 놀라운 문명을 재건했던 이집트는 외계인들이 다시 떠나면서 천천히 퇴보해 갔다. 그러나 지식인들이 그들과의 교류 속에서 남긴 문서와 기록들은 제사장이나 신관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장소에 수천개의 파피루스 두루마리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진정한 의미는 잊혀져 버린 채.
 
이 상황은 대략 기원전 1300년경까지 계속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이집트 궁정에서 자란 한 이민족의 아들이 그 비밀들을 발견하고 이집트 바깥으로 들고 나오게 된다. 이 인물은 이후 그 문명적, 역사적, 기술적 비밀들을 충분히 활용하여 향후 3천년간 지구 전체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게 될 특정한 세계관의 토대를 만들게 된다.
 
그는 이렇게 생긴 사람이었다.

 

 
 
 
 
To be continued
 
 
 
트위터: pato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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